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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발언

제156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최고위원·당 회의 발언 · 더불어민주당 공식 아카이브

2026.09.07 수집본 대조 · 수집 원문의 발언자 구간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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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최고위원#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역사에 길이 남을 연설을 했다. 박수 횟수만 보면 그렇다. 40초마다 한 번꼴로 56차례의 박수를 쳤다고 한다. 알고 보니 대부분 친박의 유도박수였던 것 같다. 그런데 김무성 대표는 건성건성 박수를 쳤다고 한다. 일부 언론의 지적에 따르면 양손에 손바닥을 닿지 않은 매우 무성의한 박수를 쳤다고 한다. 새누리당 최고 존엄에 대한 박수치고는 너무 무성의했다. 여권의 2인자 자리도 곧 쫓겨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

이 연설을 제가 하나 소개하겠다. “우리는 먼저 올바른 민족사관과 우리의 민족사적 전통성을 확고히 정립‧체득하고, 그 위에 투철한 국가관과 자주성을 확립해야 하는 것이다” 이 연설은 누가 했는가. 1973년 3월 24일 전 국민의 과학화를 위한 전국교육자대회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한 치사 내용이다. 또 이런 내용이 있다. “올바른 역사관, 올바른 민족사관에 입각해서 우리 민족의 안정과 번영을 이룩하고, 나아가서 통일을 성취함에 있어 어디까지나 우리 스스로 힘과 예지로써 이것을 쟁취하고 구현하자는 것이 궁극적 목적인 것이다”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이 아니고, 1973년 1월 12일 박정희 대통령의 10월 유신에 대한 연두 기자회견 내용이었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올바른 역사관 운운했던 내용은 제 생각으로는 40여 년 전 아버지 연설집에서 보고 베낀 내용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할 정도의 과거 연설이었다.#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 5년짜리 정권이 5,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마음대로 쓰겠다는 것은 너무 오만한 자세이다. 어제 저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비뚤어진 효심만 가득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오기에 찬 연설을 보면서 대국민, 대역사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저는 생각했다. 결코 정권과 국민과의 싸움에서는 정권이 이길 수 없다는 사실, 끝내는 국민이 이긴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길 바란다.#

어제 광화문에서 국민시인 도종환 의원께서 이런 말을 하셨다. “정권이 역사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 정권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 말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어제 JTBC에 따르면 KF-X 사업은 사전에 이미 핵심기술 이전이 불가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이 여권 내에서는 대체적인 인식이었다는 것을 국방전문가의 폭로성 기사로 보도 하고 있었다.#

우리가 그렇게 애타게, 간절하게 원했던 4대 신기술을 우리 스스로 개발하겠다고 하는 것은 ‘형용모순’이다. 우리가 단기간 내에 개발할 수 없기 때문에 핵심기술 이전을 원했던 것을, 그것이 무산된 상황에서 우리 기술로 메꿔나가겠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KF-X 사업과 관련된 책임자들은 문책해야 할 것이다.#

정청래 발언 구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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