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최고위원·당 회의 발언 · 더불어민주당 공식 아카이브
2026.09.07 수집본 대조 · 수집 원문의 발언자 구간 대조
■ 정청래 최고위원#
어제 이완구 총리는 목숨을 내놓겠다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이것은 총리로서도 부적절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을 협박하는 언어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 시사만평에서 이런 만평을 그렸다. 제목은 제가 붙여봤다. ‘목숨을 걸고 목숨을 지키다.’ 마치 이완구 총리는 자신을 목숨을 내놓겠다고 국민을 협박하면서 자신의 결백을 강변하고 있는데 이렇게 해서 지켜질 총리직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한다.#
오늘 아침 경향신문에서는 성완종 전 회장이 이완구 재보선 후보사무실에 방문한 날짜를 기록해두었다. 날짜의 숫자도 참 얄궂다. 2013년 4월 4일 4시에 방문했다고 한다. 그리고 30분 후쯤에 비타500 박스를 단둘이 독대한 후에 내려두고 왔다고 한다. 경향신문은 이 비타500 박스에 3000만 원을 넣어 전달하지 않았나 하고 보도하고 있다.#
5만 원권으로 3000만원이라고 하는데, 이 박스에 5만 원권 600장이 충분히 들어간다.#
이완구 총리는 우선 국회에서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 국회에서 위증을 할 경우 징역 1년 이상 10년 이하의 벌에 처하게 되어있다. 이완구 총리의 거짓말을 몇 가지 들어보겠다.#
이완구 총리는 제가 대정부질문을 할 때 언론이하 관련해 거짓말 한 적도 없고, 사과한 적도 없다. 그러나 언론 청문회 과정에서 언론관계권은 ‘백번 사죄의 말씀은 올린다, 언론인과 언론인 전반에 걸쳐서 사죄의 말씀과 함께 통렬한 반성을 하고 있다’ 고 분명히 사과했다.#
단돈 1만원도 안 받았다고 강변하고 있지만 그것도 거짓말일 가능성이 많다.#
또 하나의 코미디 같은 거짓말은 ‘2000년 충청포럼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대정부질문에서 저의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그런데 박병석 의원님께 들어보니 충청포럼은 가입절차도 없고, 가입원서도 없고, 가입회비도 없다고 한다. 따라서 충청포럼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말은 충청포럼의 모든 회원들에게 해당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렇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그런 거짓말을 반복하지 말고 정답은 총리직 사퇴에 있다.#
홍준표식 대화법으로 말하겠다.#
이완구 총리는 사실상 끝났다. 더불어 홍준표 지사도 끝났다. 사실상 박근혜 정권도 끝났다고 저는 생각한다.#
새누리당에게 경고한다. 총리부터 수사하라는 것은 수사 지침인가. 특별수사팀에서 수사에 필요한 여러 가지 자료를 준비하기 전에 일단 출석하고 면죄부를 주라는 수사 가이드 라인인가. 새누리당은 그런 꼼수에 총리직이라는 현직 방패에 숨어서 면죄부를 주려는 어떠한 시도도 중단해 주길 바란다.#
이완구 총리에게 정중하게 충언 드린다. 사실상 끝났다. 총리직 하루빨리 자진 사퇴하길 바란다.#
정청래 발언 구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