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3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최고위원회의 · 더불어민주당 공식 아카이브
2026.09.07 수집본 대조 · 수집 원문의 발언자 구간 대조
■ 정청래 최고위원#
이게 나라냐, 나라 꼴이 우습다. 디올백 여사,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가 어제 경찰조사를 받았습니다. 적용될 죄목은 건조물 침입, 명예훼손, 스토킹범죄 등으로 언론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최 목사가 전달한 선물이 대통령기록물이라고 하는데, 김건희 여사의 디올 명품백이 대통령기록물이라고 우기는 것도 우스꽝스럽지만, 그 우김질이 사실이라면 대통령기록물을 전달한 최 목사를 처벌해야 합니까? 장물을 처벌하는 경우는 봤어도, 대통령기록물을 처벌하겠다는 것인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국회도 방문자 기록을 하고, 검색대를 통과합니다. 하물며 대통령 부인을 경호하는 대통령실은 그 경계가 얼마나 삼엄하겠습니까? 대통령실 경호를 뚫고 들어갈 리 만무하고, 안내를 받고 들어간 것인데 어떻게 주거침입에 해당된다는 것인지 코미디 대본에나 나올 법한 일입니다. 최 목사는 김건희 여사와 여러 차례 카톡을 주고받고, 일시‧장소를 정했고, 미리 선물 내용도 주고받았는데, 이것이 스토킹 범죄라면, 사전에 연락을 주고받고 국회를 찾아오는 방문객들도 주거침입, 스토킹 범죄입니까?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선물 받은 책들을 버리고 갔다는데, 대통령기록물을 왜 버립니까? 술은 버리고, 책은 챙겨 가야지, 취사선택의 취향이 참 독특합니다. 최 목사를 주거침입, 스토킹 범죄로 처벌하겠다면 주거침입 방조자 경호원들은 공범 아닙니까? 직무유기입니까, 직무태만입니까? 카톡 대화를 자연스럽게 한 김건희 여사도 스토킹 공범입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나라 꼴이 참 우습게 돌아갑니다. 이게 나라입니까?#
석유게이트가 점입가경입니다. 동해 유전 검증단 교수가 석유공사 팀장 지도 교수라고 오마이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동해 가스전 탐사 업체 액트지오 고문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의 공동 논문 저자이자, 동해 심해 원유가스를 검증한 데이비드 모릭 교수가 석유공사 동해 탐사 팀장 A 씨의 포스트 닥터, 지도 교수라고 합니다. 카르텔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MBC 보도에 따르면 사실상 1인 기업 액트지오와 경쟁에서 탈락한 2개 업체는 슐럼버거와 할리버튼이라는 회사로 밝혀졌습니다. 이들 업체는 해당 업계에서 세계 수준의 빅3에 해당하고, 슐럼버거의 경우 고유가 시기 자산가치가 삼성전자 수준이라고 합니다. 세계적인 기업 호주의 우드사이드사가 가망성이 없다고 철수하고, 세계적인 기업 슐럼버거를 탈락시키고, 연매출 3,800만 원짜리 1인 기업에게 사업권을 줬다고 합니다. 액트지오는 세금 체납 업체였습니다. 축구 국가대표 선발로 치면 손흥민, 이강인을 탈락시키고, 두메산골 조기축구 벤치 선수를 선발한 그 꼴 아닙니까?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메시, 음바페도 참 울고 갈 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이라고 콕 집어 발표한 액트지오가 대한민국 산유국의 꿈을 이루어 줄지 궁금합니다. 참 나라 꼴이 우습게 돌아갑니다. 도자기 박물관의 코끼리처럼 나라 곳곳을 망가뜨리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코미디를 멈춰 세워야 합니다. 국민들이 우습게 보입니까? 국민들이 바보입니까? 복장 터지는 국민들도 인내에 한계가 있습니다. '나라 꼴 우습다', '이게 나라냐'고 촛불을 들었던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대통령을 거부하자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는 합니까? 대통령 놀이, 해외 순방 놀이하느라 여념이 없을 텐데, 아마도 곧 알게 될 것입니다. 강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엎을 수도 있다는 것을, 도도한 성난 물결이 국민의 마음이라는 것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정청래 발언 구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