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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발언

제259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최고위원회의 · 더불어민주당 공식 모두발언

2026.09.07 수집본 대조 · 수집 원문의 발언자 구간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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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최고위원#

대한민국 산유국의 꿈은 이루어지는가? 석유 생산,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 '동료 시민들이 원하면 저는, 국민의힘은 한다'고 말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탐스런 목련꽃이 피었다 졌고, 내년에도 목련꽃은 필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김포시는 서울이 되지 않았고, 환영했던 동료 시민들의 환호성은 사라져 말이 없고, 그 말을 한 사람은 길거리, 도서관에 출몰할 뿐, 목련꽃과 김포시의 함수 관계에 대해서는 '입꾹닫'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말투를 상상해 보면 '내가 언제 올해라고 말했습니까? 저는 올해의 목련꽃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왜 올해라고 단정하시죠?'라고 항변하지 않을까라고 또 한 번 상상하며 빙그레 웃음 짓게 합니다.#

나라의 정책을 임기응변, 땜빵식으로 하면 안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크다며 대한민국 산유국의 꿈을 쏘아 올렸습니다. 저도 윤 대통령의 공언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제2의 부산엑스포 참패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소 다섯 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하는데, 한 개당 천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간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인 미국의 액트지오사에 물리탐사 심층분석을 맡겼다고 특정 기업을 콕 집어 말했습니다. 시추공 성공 가능성은 대통령 지지율과 비슷한 20% 정도이고, 박정희 정권 때 한 번 우려먹은 아이템이라 혹시 지지율 방어 땜빵용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많습니다. 삼성전자 시총 다섯 배의 가치가 있다고 호들갑을 떨지만 과연 그럴까 지켜보겠습니다만, 이런 국가 주요 정책의 액트지오사가 세간의 관심을 끕니다.#

뉴스버스 단독 기사에 따르면 액트지오사의 본사 주소지는 가정집이고, 연평균 매출은 2만 7,700달러, 한화로 약 3,800만 원 정도의 구멍가게 수준이고, 지난해 매출액은 530만 달러인데, 이는 한국 프로젝트 수주의 영향인 듯하다고 뉴스버스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창업자가 지질학자 빅토르 아브레우 박사라고 하는데 본사는 이분 집이라고 합니다. 재택근무 시대이고 작지만 강한 기업도 있어서 작은 기업이라고 무시하면 안 되겠지만, 윤 대통령이 말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 치고는 외양상 초라합니다. 왠지 찜찜합니다만 국민 기대도 높으니 잘되길 바랍니다.#

정부가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하겠다고 합니다. DMZ 주변에서의 적대행위가 다시 시작되고, 긴장 상태가 높아지고, 대북·대남 확성기에서 뿜어낼 전쟁 기운이 참으로 걱정됩니다. 박근혜 정권 때 목함지뢰 사건이 터지고, 대북 확성기가 설치되고, 북한은 원점 타격하겠다고 했을 때 이러다 국지전이라도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조성되고,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하루 동안 국내를 빠져나간 돈이 수십조에 이르렀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평화가 곧 경제입니다. 남북 긴장 상태가 높아질 때 경제는 불안하고 외국 자본은 철수합니다. 평화를 위한 길은 따로 없습니다. 평화가 곧 길입니다. 아무리 좋은 전쟁도 나쁜 평화보다 못합니다. 평화로운 전쟁을 막을 수는 있어도, 전쟁으로 평화를 살 수는 없습니다. 전쟁이 일어나서도 안 되지만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줄여야 합니다. 한반도 평화 관리가 곧 우리 경제의 평화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서로를 자극하고 강대강으로 대치하는 것은 남북 모두에게 이롭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대화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남북 모두 자제를 촉구합니다.#

정청래 발언 구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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