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최고위원회의 · 더불어민주당 공식 아카이브
2026.09.07 수집본 대조 · 수집 원문의 발언자 구간 대조
■ 정청래 최고위원#
"네가 가라 하와이. 네가 가라 이종섭. 호주 가라 이종섭." 영화 친구의 명대사 "네가 가라 하와이"를 연상케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흔히 조폭 영화에 등장하는 대사인 "내가 뒤를 봐줄 테니 잠시 감방에 가 있어라. 잠시 몸을 숨겨라."라는 대사는 영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일까요?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외압의 핵심 관련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개구멍 빠져나가듯 눈을 피해 서둘러 출국하는 모습이 MBC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지금 조사받고 있는 중에 나가시는 거잖아요"라는 기자 질문에 "그건 다 얘기된 거고"라는 자막 보셨죠? 도망자처럼 서둘러 출국했습니다. 범죄 혐의자, 피의자로 출국 금지된 자가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렇게 빠져나간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까? 출국 금지시킨 것도 법무부고, 출국 금지 해제시킨 것도 법무부입니다. 범죄 피의자의 해외 도피성 출국을 도운 것이 법무부 아닙니까? 국가기관이 앞장서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은 처음 봅니다. 국기문란, 국정농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건 다 얘기된 거고"라고 했는데 뭐가 다 얘기됐다는 것인가요?#
역시 MBC 보도에 따르면 자신이 결재한 수사 내용을 발표 직전 '02'로 시작되는 대통령실 전화 통화 후 뒤바꿨다는 것인데, 통화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장관이 결재한 내용을 발표하지 못할 사연이 있었습니까? 장관의 결심이 변심으로 뒤바뀌게 한 보이지 않는 더 큰 손이 있었다면 그 사람이 누굽니까? 혹시 "네가 가라 하와이"처럼 ‘네가 가라, 이종섭’이라고 명령할 수 있는 위치의 사람은 누구일까? 이들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궁금합니다. 이들 모두 공범 아닙니까? 모습은 다르지만 해병대원 사망 사건과 관련된 동영상 한 편을 더 보시겠습니다.#
해병대원 사망 사건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해병대원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해병대 예비역의 피맺힌 외침은 저렇게 결국 끌려나갑니다. 윤석열 정권은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인가? 전례도 없고 상식적으로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종섭 범죄 피의자를 해외로 빼돌리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종섭의 입이 무서운가? 총선을 앞두고 보통 몸조심을 하게 되는데 몸조심보다 더 다급한 몸 보호할 사정이라도 있는가?#
과유불급, 낭중지추라고 했습니다. 억지 무리수를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 사람을 잠시 잠깐 속일 수는 있어도, 많은 사람을 오랫동안 속일 수는 없습니다. "네가 가라 하와이"라는 영화 속 주인공도 결국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비극은 4월 10일 시작될 것입니다. "경제 폭망, 민생 파탄. 못 살겠다, 심판하자.", "범죄 혐의자 이종섭이 호주 대사라고? 열받는다. 심판하자." 고민정 최고위원의 복귀를 환영합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의 깃발 아래 똘똘 뭉쳐서 반드시 총선 승리의 역사적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정청래 발언 구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