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최고위원회의 · 더불어민주당 공식 아카이브
2026.09.07 수집본 대조 · 수집 원문의 발언자 구간 대조
■ 정청래 최고위원#
저희 아버지도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살아생전에 그래도 3년 동안 홋카이도 탄광에서 고생하다 돈 한 푼 없이 남루한 옷차림으로 돌아왔지만, 살아서 돌아온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고 말씀하곤 했습니다. 죽은 사람도 많았다는데, 그리고 돌아오다 많이 죽었다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이 우키시마호 사건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대법원은 강제징용 배상 개인 청구권이 소멸되지 않았고, 일본의 전범 기업은 강제징용에 대해서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설령 마음에 들지 않아도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곤 합니다. 윤석열 정권은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존중한다고 말하는 대신, 지금 우리 기업이 대신 변제해 주겠다고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헌법 위반 아닙니까? 저도 그렇고, 강제징용 피해자들도 그렇습니다. 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궁극적으로는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라는 상징으로 배상소송을 하지 않았습니까? 외교 최종 목적은 국익 추구라고 했습니다. 이 국익은 당연히 우리나라의 이익입니다. 타국의 이익이 아닙니다. 윤석열 정권은 대일 굴종 외교의 끝판왕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역사는 반복되는가? 우리는 박근혜 정권 때 ‘진박 감별사’, ‘십상시의 추억’ 이런 것을 기억합니다. 윤석열 정권에서도 지금 ‘친윤 감별사’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또다시 ‘옥새 들고 나르샤’하는 코미디가 연출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준석 당대표도 쫓겨나고, 유승민 전 의원도 쫓겨날 신세이고, 나경원도 그런 처지인 것 같습니다. 사표를 낸 사람을 굳이 해임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참 잔인한 정권입니다.#
부자지간에도 권력은 나눌 수 없다고 친윤, 비윤, 반윤, 윤핵관들의 비정한 권력 암투가 시작된 느낌입니다. 권력이 아무리 비정한 것이라지만, 국민의힘 내전 사태가 정말 점입가경, 목불인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개입한 직접적 증거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만약 대통령이 개입했다면 그것도 문제고, 만약 대통령은 전혀 개입하지 않고 있는데 ‘윤핵관’, ‘십상시’들이 대통령의 이름을 팔아 호가호위하고 있다면 그것도 더 문제입니다. 용산궁을 둘러싼 권력 암투가 하루속히 종결되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내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고, 국가적으로 닥친 내우외환을 극복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기 바랍니다.#
김장철이 지난 지가 언젠데 아직도 김장연대 타령입니까? 그러다 김치독 깨질까 걱정됩니다. 당헌을 개정해서 100% 당원 체육관 선거를 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못 믿겠고 의심스러우면 차라리 당헌을 다시 바꿔서 대통령이 그냥 총재로서 당대표하시면 될 일 아니겠습니까? 이 소모적인 소음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습니다.#
정청래 발언 구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