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최고위원회의 · 더불어민주당 공식 아카이브
2026.09.07 수집본 대조 · 수집 원문의 발언자 구간 대조
■ 정청래 최고위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과거를 잊은 정당에게 미래는 밝을까요? 한 사람의 인생도 역사입니다. 그 사람이 지금 이 순간 좋다고 과거의 과오가 지워지지 않으며 미래가 아름답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나의 부모에게 욕하고 칼로 찔러낸 가문의 원수를 징벌한다는 무협지는 봤어도 용서하고 화합해서 다시 배신당한다는 무협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잠재적 폭탄은 제거의 대상이지 내 몸으로 끌어안는 일은 아닙니다. 위험천만한 일이고 금물입니다. 경계해야 됩니다.#
저는 어제 제 페이스북에 애당심의 발로로 내가 박지원 복당을 반대하는 이유를 썼습니다. 박지원 복당을 반대하는 이유로 원칙을 지키자, 이재명 당대표를 지키자고 역설했습니다. 그의 분탕질에 대한 추억이 아무래도 찝찝합니다. 그의 복당이 공정하지도 않고, 형평성에도 맞지 않고, 당헌당규 정신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사람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가 총선 때, 대선 때 저지른 민주당에 대한 수많은 악행이 재발되지 않는다는 확신도 보장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대한 복당 여부를 조만간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박지원 복당보다 민형배 의원의 복당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당의 입장에서 저는 그렇습니다. 저는 만약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복당 여부가 저의 입장대로 결정이 되든 그렇지 않든 저는 당의 결정에 존중할 것입니다. 저는 반대했지만 진짜 엄마의 심정으로 당의 결정을 존중할 것입니다. 제 개인의 입장보다 당의 결정을 더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저는 항상 선당후사 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의 복당이 이뤄진다면 그의 복당이 민주당의 앞날에 재앙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민주당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의 이런 사전 반대, 사전 경고가 박지원 전 원장이 만약 복당을 한다면 과거를 참회하고 올바른 길로 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래서 애당심의 광장에서 서로 협력하고 그리고 이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다시 우리가 정권을 탈환하는 일에 같이 한다면 저의 사전 경고가 기우였고 우려였음을 입증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은 그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정청래 발언 구간 끝

